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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9일 D.P. 제도 폐지와 관련, "2018년 군사법원법 정부안 작성 시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군사경찰병들을 군사법경찰의 임명 범위에서 제외하고 전담 수사인력을 확충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병사의 수사업무 배제를 제외하는 내용이 실린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관련 후속 조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선 내년 7월1일, 육군은 8월1일부터 D.P. 병사 보직이 사라진다.
기존 군사법원법엔 군검사 또는 군사법경찰관(간부)의 명령을 받아 수사를 보조하는 '군사법경찰리'(軍司法警察吏)에 병사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군사법경찰리 범위가 부사관과 군무원 등으로 제한됐다.
드라마 D.P.는 D.P.병인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제각각의 이유로 탈영을 선택한 이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원작 웹툰을 그린 김보통 작가 역시 D.P병 출신이다. 현재 육군에서 과거에 헌병으로 불렸던 군사경찰에 소속된 D.P.병은 약 100여 명 규모이며 해군과 공군에선 D.P.병이 없이 간부인 군 수사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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