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디피 메인 예고편 캡처. |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디피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을 거론하며 병영환경이 변화를 맞았다고 했다. 가혹행위 근절 노력과 관련, "지금까지 국방부 및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언급도 했다.
군 내 가혹행위가 근절돼 가고 있다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 영입 1호 인사로 화제가 됐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디피와 관련, '10~15년 전에 가장 문란한 부대들에서나 일어날 가장 극단적 상황'이란 표현을 쓴 것과 일맥상통한다.
 |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 코로나19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18/뉴스1 |
디피에서 조석봉 일병(조현철 분)이 황장수 병장을 비롯한 고참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 받은 것을 연상시키는 성 관련 사건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정부에 군내 성폭력 통계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작년 육군에서 전년 대비 82건 늘어난 251건의 동성간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문건이 회신됐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청년들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군부대 출·퇴근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하기가 일쑤였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됐기 때문에 일당백의 강군을 만들기 위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