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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
5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 팩트체크 플랫폼인 '팩트체크넷'에는 지난 2년간 3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같은 기간 팩트체크 실적은 95건에 불과하다. 1건당 3526만원을 투입한 격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대 팩트체크 사업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예산을 쓰면서 실적은 6분의 1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95건 중 7건이 정부여당에 편향된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도 내놨다. 해당 기사들은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내용으로 '사실이 아님' 또는 '대체로 사실이 아님'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은 "민간의 팩트체크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음에도 정부여당은 공익성·공공성을 앞세워 자신들에게 편향적인 팩트체크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언론중재법과 공공 팩트체크 사업 등 언론장악 음모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월 과방위 결산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해당 사업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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