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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박 위원장은 1일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임 환노위 상임위원장으로서 관심있게 볼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성 귀족노조가 경영에 간섭하면서 갈등을 빚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문제에는 노-사간 문제, 노동자와 고용주의 갑을 관계만 있는 게 아니라 노동자와 (고용주 사이에) 역차별 문제도 존재한다"며 "평면적이고 단순한 대립으로 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에 여야의 논리로 한쪽 편을 드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국회와 관련 상임위인 환노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법과 관련해서는 "다소 무리한 과정을 통해서 통과됐고 연착륙하려면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미리 예측했던 난관이나 시행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난 부작용 해결을 위해 전문가,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이나 노동문제는 진영 논리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며 "여야를 떠나서 국민, 노동자, 기업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여야의 협치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서로 이해관계 엇갈리고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문제들을 원만하게 조정하고 전향적으로 긍정적인 해법을 모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의원인 박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8월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몫의 국회 환노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다.
그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남 진주 갑에 출마, 당선 된 이후 내리 3선을 하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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