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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이 28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라오스 현지에서 한-라오스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외교부 |
정의용 외교장관이 28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라오스 현지에서 만나 한국 기업의 대(對) 라오스 투자를 위한 적극적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29일 외교부는 정 장관이 이번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에서 한-라오스 외교장관 회담과 만찬을 갖고 라오스측에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라오스 간 교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해 나갈 여지가 많다는 데 대해 공감하고 투자·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특히 라오스 내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사업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10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사업에는 한국공항공사가 타당성 조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양 장관은 한국의 대 라오스 공적개발원조(ODA)가 라오스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하고 라오스에 대한 맞춤형 ODA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한국형 농촌개발사업 △불발탄 제거 협력사업 △왓푸 유적 내 흥낭시다 문화 유적 복원 사업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감으로써 라오스의 제9차 국가사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쌀름싸이 장관은 한국이 라오스의 제5위 투자국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대라오스 진출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라오스측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나타냈고 살름싸이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살펴보면서 라오스 고위인사 방한 등 상호 고위급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했다. 제5차 한-라오스 정책협의회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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