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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26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8.26. 20hwan@newsis.com |
아프가니스탄에서 대사관 등 우리 정부와 함께 업무를 봤던 현지인과 가족 등 13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26일 파키스탄을 출발했다. 이들과 같은 378명은 이날 먼저 한국에 입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잔여인원 13명을 태운 군 수송기 1대가 이날 오후 6시58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 이 수송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1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프간을 떠나 국내에 입국 또는 예정인 현지 조력자와 가족 등은 총 76가구 391명이다. 이들 대부분 현지에서 우수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로 의사와 간호사, 정보기술 전문가, 통역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와 군은 '미라클'로 명명한 이번 수송 작전에 300명 정원의 KC-330 수송기 1대와 120명 정원의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2대를 파견했다.
KC-330 수송기에 탑승한 378명은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했고 남은 13명은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던 중이었다. 한국 잔여 작전요원이 탑승한 마지막 수송기 1대는 이륙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곧바로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공항 밖 임시생활시설에서 대기한다. 진단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경우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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