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15분 기다리게 했다고?…사실과 다르다"

이준석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1.8.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당 환영식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복도에서 15분간 기다리게 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석열 후보를 15분간 밖에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 무슨 벌 세운 것인 양 계속 보도된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그날 입당이 예정되어 있던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식과 윤석열 총장의 지도부 상견례가 9:00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윤석열 총장 측에서 장성민 전 의원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알려왔다"며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참여하도록 오히려 지도부에서 일정을 배려해 주었으며 최고위원회의는 최고위원들의 공개발언 길이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당연히 회의 종료 시점은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최고위원회의는 그날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회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윤석열 총장 상견례를 진행했다"며 "장성민 전 의원 측이 가장 기분이 나빠야 될 상황이고 양해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느 후보인지를 막론하고 캠프 관계자가 지도부와 후보 간의 갈등을 유도할 경우 정확하게 사실관계들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오전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을 했다. 이때 앞서 진행된 장성민 전 의원 입당식과 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 윤 전 총장이 15분간 대기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이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전 총장에 '여의도식 군기잡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중 기습적으로 입당해 '당 대표 패싱' 논란이 일어난 것에 당 지도부가 윤 전 총장을 의도적으로 홀대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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