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예스·노 '日전범' 비유 안철수, 정상인 범주 벗어나"

[the300]"상식 벗어나는 발언, 사과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를 밝히라는 자신의 발언을 일본군 전범에 비유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상인의 범주에선 생각하기 어려운 답변"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종종 민주당에서 자신들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토착왜구라고 몰아붙이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며 "그런데 놀랍게도 안 대표께서 합당을 진행할 건지 예스냐, 노냐 답해 달라는 단순한 질문에 '2차대전 당시 싱가포르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항복을 요구했던 일본군 전범 야마시타가 떠오른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스냐, 노냐 정도 질문을 했더니 상대를 일본 전범으로 연상했다는 것은 정상인의 범주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답변"이라며 "제발 좀 정상적인 대화를 당대표 간 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준석에게서 일본군 전범이 연상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2차 대전 때 일본군 정도가 된다고 인식하는 것인가"며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이다.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저에게 '철부지, 애송이'라고 하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방송에 나가 마이너스 통합은 안 되고 플러스 통합은 된다느니 오픈플랫폼을 만들어야 된다느니 매우 현학적인 표현들도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혁신전대 시즌2인가? 야권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을 그만 좀 괴롭히시고 이제는 좀 답해줬으면 한다. 합당에 예스인가, 노인가"라고 했다.

8월 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정시 버스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약속한 대로 간다. 8월 말에 경선버스가 출발할 것이고 타고 싶은 사람은 다 태우고 간다"며 "타고 싶은 분들은 지금은 안에 있는 분들을 위해 에어콘 때문에 문을 닫았지만 어서 문을 두드리면 다 열어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8월 31일까지 당의 문을 두드려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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