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심송심'?...'이 씨'엔 이낙연도 있다"

[the300]클린검증단 설치 부정적 입장 피력...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원칙론 재확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C)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 "이 씨는 이낙연 후보도 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송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나도 35%를 득표한 당 대표다. 나도 유권자인데 나를 공격해서 무슨 도움이 될지 후보들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것을 두고 잘 모르는 당원들은 '왜 당대표가 이 지사랑 삼성을 같이 가느냐'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실제로 이 지사가 본인 표현으로 '송 대표를 수행한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도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해서 박용진 후보하고 3기 신도시 청약 현장을 갔고 김두관 후보를 모시고 자영업자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낙연 후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같이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 검토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가 실정에 따라 할 수 있겠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힌 것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전날 TV토론에서 후보들이 동의한 당내 클린 검증단 설치 제안에 대해 "논리상으로 맞지 않는다"며 "(후보들) 본인들이 검증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상호 (검증) 하고 있는데 그걸 당이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나"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송 대표는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훈련이) 다 준비됐는데 시간도 너무 촉박하지 않겠나"라면서 "저는 (중단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범여권 의원 60여 명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선을 그으며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 "북미 간 (협의)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남북 간 협상이 재개됐다고 하면 고려할 요소가 있겠지만 통신선만 막 회복한 것으로는 중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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