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합훈련 협의중…文 "여러가지 고려해 신중히하라"

[the300](종합)군 주요지휘관 보고회의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 주요 지휘관 보고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협의중에 있다는 서욱 국방부 장관 보고를 받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지휘관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대통령의 당부나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오늘 보고나 논의 주제는 아니었으나 서 장관은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방역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이 우리 군에 폭염을 유의해 야외 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한미 훈련도 해당되냐'는 질문에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으로, 필요 시 한·미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이 이날 국방부 장관 뿐 아니라 합참의장과 3군 총장, 해병대사령 등을 청와대로 모두 모아 국방 현안을 보고받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감염 등이 발생했고, 코로나19와 폭염 상황에서 군 장병의 안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관련한 국방 현안을 점검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국정원 국회 보고 때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다면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분석했는데, 훈련 중단과 관련해 청와대 내 기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엔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 복원 이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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