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100% 지원금'에...이낙연·정세균 "국정은?" 맹공

[the300]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일제 비판..."일방통행하면 국정은 어디로 가는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오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충북지역 언론사 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 방안에 다른 주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 등이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본경선에 또다른 갈등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88%)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게 발단이 됐다.

2일 이낙연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실내체육시설 지원 방안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기본적으로 경기도가 정할 일이지만 국회가 여야 간 합의로 결정했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면서 "국회의 결정에 따르려 하는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세균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와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국정 경험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며 "국회와 청와대가 합의했는데 이를 존중하지 않고 일방통행하겠다고 하면 국정이 어디로 가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나. 경기도는 형편이 좋은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시도가 굉장히 많다"며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할 것이며 중앙정부와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태도는 적절치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날 김두관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경기도민에게는 좋은 결단이겠지만 다른 지역민의 눈에는 차별로도 읽힐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는 100%가 받고 돈 없는 지방은 88%만 받는 것은 정부의 선별지급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했다.

이같은 맹공에 이재명 캠프는 도 차원의 민생 현안인 만큼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4일 본경선 TV토론회에서 이른바 '백제 발언' 등과 함께 후보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