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MB 입원 가슴아파…사면? 국민통합 위한 결단해야"

[the300]유엔군 화장터 방문…"내 장점은 통합 이끌 수 있다는 것, 실력과 의지로 평화 지키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 시설을 방문해 김광철 연천군수에게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7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통합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유엔군 화장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면권은 대통령의 결단을 필요로 하고 그 결단은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결단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원 소식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사면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고유 권한"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국민이 전체 국민인지 현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을 의미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최 전 원장은 대선후보로서 본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다는 것과 우리 당뿐 아니라 전체 국민들 모두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제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곳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았다"며 "6·25 전쟁은 남북간 전쟁이 아니라 북한을 앞세워 공산주의 세력이 남침한 것을 대한민국과 유엔이 막아낸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우리의 생명과 자유를 지켜낸 승리한 전쟁 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의미있는 전쟁으로, 그 당시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고귀한 생명을 잊지 않는다는 생각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남북 연락선이 복원된 데 대해 "남북 간 돌발적인 오해에 의한 충돌을 막고 남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남북평화를 이유로 우리 정부가 남북평화를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평화는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며 "더욱이 김정은의 선의에 의해 평화가 되는 게 아니며 스스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연락사무소가 처참하게 폭파당하는 걸 보지 않았나"라며 "서해 앞바다에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마저 불태워지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항의조차 안 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생명과 자유, 평화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평화는 말로만 지켜지지 않는다. 저는 실력과 의지로 지켜내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대북정책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대화가 계속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북한의 평화 의지를 끌어내야 하고 진짜 평화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도 할 말을 하면서 장기적으로 평화적인 통일을 유도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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