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그린뉴딜' 계승" 한 목소리... 탄소공약도 '당심' 겨냥

[the300](종합)이재명 "文 탄소중립 2050 발전적 계승" vs 이낙연, 그린뉴딜 계승 적임자 자청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11. photocdj@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계승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명이 27일 일제히 발표한 '탄소중립 공약'의 핵심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후보마다 기후위기 해결 방안은 달랐지만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쟁책만큼은 그대로 잇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친문'(친문재인) 당심에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이 개최한 '대선 경선 후보 탄소중립 공약 발표회'에서 6명의 후보는 3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각자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후보 모두 탄소중립이 국가 차원의 생존 전략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기조를 차질 없이 발전시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은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면서 "전환전 공정성장 공약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고 확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한 점을 어필했다. 이는 자신이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을 계승할 유일한 적임자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모두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제안했다.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놓고 양측의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문재인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정세균 후보는 "지속적인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제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공식화했다"며 "저 역시 국무총리 재직 시절 '탄소중립위원회'의 조속한 출범과 탄소중립의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탄소중립을 위한 첫번째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고 김두관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을 통한 에너지 전환 선언한 만큼 저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절약 산업 함께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소중립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날 후보들이 발표한 탄소중립 공약이 향후 대통령 선거 공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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