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만남 제안에 "다른 경로로 해결 방법 찾겠다"

[the300] 안철수 "드루킹 재수사해야… 대선 출마? 거취 생각 안 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두고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연대 의식으로, 범야권 대선주자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기자회견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어벤저스가 되어 달라"며 야권 대선 주자들의 범야권 공동 대책 참여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정치공작 분쇄를 위한 범야권 공동대책위원회 등 어떤 형식도 좋다"며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전 지사의 배후와 몸통을 밝히는 것은 저 안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 나라 정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왜 이처럼 천인공노할 범죄에 대해 어떠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느냐"며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전 지사의 댓글 조작 공작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느냐"고 따졌다.

문 대통령이 댓글조작 사건을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이런 문 대통령이, 총선보다 더 중요한 대선, 그것도 자신의 운명이 직접 달린 선거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몰랐을 리 없다"며 "저 안철수는,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대통령은 즉시 대답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재수사를 주장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친문 단체 '경인선' 재조사 △드루킹 늑장 수사의 철저한 규명 △제2, 3의 드루킹 조직 조사 등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드루킹 조직의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아무런 연관이 없고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다면, 추가 수사에 대해 반대할 어떤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에는 "제 개인의 거취에 대한 생각은 지금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 추진 여부에도 "그것까지 포함해서 범야권 후보들이 모여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합당과 관련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만남을 제기한 것에는 "다른 경로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제공=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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