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망한 그리스 좌파"…윤희숙 "나랏돈이 봄날 벚꽃이냐"

[the300]이재명 '기본소득' 공약 발표 원색 비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희숙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원색 비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간판 정책으로 꼽히는 '기본소득'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임기 내 전국민에게 한해 최소 100만원을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홍준표 "이재명, 차라리 사회주의해라…망한 그리스 좌파 느낌"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복당 후 첫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7.16/뉴스1
홍 의원은 이 지사가 공약을 발표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아예 대놓고 나라를 거덜내는, 세계 최초 무상 공약인 기본소득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비도덕적 패륜행위와 무상연애를 덮기 위해 충격적인 무상 분배 공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치 망한 그리스 좌파 포퓰리즘 정권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 채무 1000조 시대 재앙을 가져온 문재인 정권에 이어 다시 이 후보가 제시하는 재원대책도 없는 허황된 공약에 우리 국민들이 또 속아 넘어갈까"라고 지적했다.


'기본소득'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나랏돈이 봄날 벚꽃인가"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윤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예산 낭비가 극심하다는 내부고발은 감사하지만, 기껏 마련한 돈을 봄날 벚꽃잎처럼 흩뿌리시겠다니 지도자로서는 실격"이라며 "지도자의 비전 치고는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을 너무 만만히 보시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지사께서 재정구조 개혁으로 50조원 이상의 재원을 거뜬히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며 "자신들의 정부가 지출의 10%를 깎아내야 할 정도의 낭비를 하고 있다고 까발린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신 김에 어디어디를 깎아내야 하는지도 상세히 국민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대통령이 되실 다른 분이 재정개혁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용기있는 내부고발은 감사합니다만, 마련하신다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쓰겠다는 건지 계획을 보면, 이지사께서 나라를 직접 운영하시는 것은 무리이지 싶다"며 "전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는 100만원 더 나눠주시겠다니, 말 그대로 '봄날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세금을 뿌리시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지사의 기본소득안에 필요한 돈 연 70조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지금 빈곤층을 위한 기초보장 생계비 모두 합해봐야 4조원 남짓이다. 전국 대학과 전문대 등록금을 모조리 합쳐도 13조원이다. 노인을 위한 기초연금도 19조원에 불과하다. 교육에 복지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돈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국방 예산도 지금 53조원"이라며 "무기 현대화든 모병제든 배포있게 구상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고, R&D 지출은 27조원밖에 안된다. 이 정도 예산을 더 퍼부었으면 우리는 이미 백신 종주국이 아니라 백신 선진국"이라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런 꿈을 아무리 절박하게 꿔도, 매년 돈을 조금이라도 더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게 나랏돈"이라며 " 봄날의 흩날리는 벚꽃잎이 보기 좋아 혹하지만 순간 뿐이라 허망하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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