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내는 최재형, 청해부대 사태에 "정부 궁색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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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19/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청해부대 집단 감염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다.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최 전 원장이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대선캠프인 '최재형 열린캠프'를 통해 청해부대 코로나19(COVID-19) 감염 사태에 대한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전했다.

최 전 원장은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 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문재인 정부는 '(파병부대를 위한)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최 전 원장은 각종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가능한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동산 정책 상황 등을 묻고 "많이 가르쳐 달라. 열심히 배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 유통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공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국외 반출 관련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백신의 유통에 대한 문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공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의 청해부대 부대원 301명 중 247명(82.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해부대는 창군이래 처음으로 감염병 때문에 전원 복귀하게 됐다.

우리 정부가 해외 파병 부대의 백신 접종 대책과 감염병 관리 대응에 안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라를 위해 해외로 나간 군인들인 만큼 보다 철저한 현지 접종계획을 사전에 수립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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