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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부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봉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절실한 생각에서 책을 썼다"며 "내가 하건 남이 하건 나라를 바꾸는 일에 쓰일 내용을 만들고 싶었는데 누구라도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실행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지만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볼 때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다고 매일 경제는 진단했다.
김 전 부총리는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이유만으로 대권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며 "반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가 미래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비전, 이를 실천할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부총리로 있으면서 경제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놓고 소신껏 주장을 폈다"며 "청와대와도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정치를 할 목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는 내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유불리를 따지거나 이쪽저쪽 눈치를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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