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1급 박성민, 6900만원 문준용…'불공정' 파고드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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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박성민 당시 더불어민주당 청년TF 최고위원이 3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TF 활동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7/뉴스1

'1996년생 1급 공무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논란이 확산하면서 야당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최근 정부지원금 6900만원을 받은 사실과 연결지어 '불공정 공세'를 이어간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1990년생)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외쳤던 공정과 정의는 역시나 '말뿐인 허구'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우리 시대 2030 청년들이 꿈꾸는 현실적인 성공과는 동떨어진 한 25세 민주당 출신 대학생의 1급 비서관 특진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평범한 청년은 평생을 바쳐 일해도 하늘의 별 따기인 1급 비서관에 이낙연 전임 대표가 픽(발탁)했던 25세 청년을 떡하니 임명해 놓고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후안무치함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헌정사상 첫 30대 야당 대표에 놀란 정권이 '20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파격적인 인사로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고자 한 노력은 가상했다"며 "그러나 지난 4년간 저지른 온갖 실정은 물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짓밟았던 행태에 등 돌린 2030의 민심이 그저 고위직에 청년 한 명 임명한다고 돌아올 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노량진 고시원에서 머리를 싸매도, 온갖 자격증을 따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티고 노력해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보여주기식 낙하산 인사로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만 불러오고 있으니 여전히 이 정권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본질을 외면한 쇼를 이어가며 실망감만 안겨준다면 오히려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맞이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변인 공개 채용 프로그램인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를 시작으로 정치권부터 공정과 경쟁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문준용 작가는 작품 Augmented shadow(증강 그림자)를 선보였다.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팀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연결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2020.10.22/뉴스1

특히 야당은 '박성민 논란'과 문준용씨가 정부지원금을 따낸 일을 결부시켜 비난한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박성민 논란을 언급하면서 작가의 지원금 신청을 운동선수의 대회출전에 빗댄 문준용씨를 향해서도 "'우리 아버지가 우리 종목 협회 회장이오'를 내세우며 경기에 출전한 운동선수가 번번이 금메달을 따간다면 어떤 관중이 그 결과를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영세한 척박한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문화예술인에게 상당한 박탈감을 줄 뿐 아니라 국민에 공분을 살 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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