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박성민 발탁' "공시생에 '빅엿'"

[the300]국회 SNS도 '부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 출신 김용민씨. / 사진제공=뉴시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 출신 김용민씨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을 두고 "컵밥 먹어가며 공시(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청년에게 무상 '빅엿'"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도 "나이가 어리면 청년 비서관인가"라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김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박성민 유능하다' 이런 소리로 쉴드(방어) 치지 말아야 한다"며 "쉴드 치려는 사람이 말로 때울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비서관의 유능함을 주장하려면 이에 상응하는 근거를 대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다녀보라"며"이것이 여론이 되고 표로 결집되면 민주당은 야당된다. 눈에 잘 안 띄지 않나? 2030 남성 세대의 60~70%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택할 땐 소리 소문이라도 있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를 주장했다. 김 씨는 "청년 문제 해법을 기회의 공정이 아닌 특혜의 시전으로 오도한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은 사퇴해야 한다"며 "그 허접한 정무 감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역업체 직원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출입기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다. / 사진제공=뉴스1

SNS상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많았다. 여야 의원실·정당 등의 종사자가 참여하는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 계정에서는 이달 22일 "여당 전 당대표가 파격 인사랍시고 데려온 최고위원이 과연 어떤 성과를 냈는가. 청년들 살림살이가 좋아졌는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역구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히며 고생한 내공이 있었고 과학고 출신 하버드라는 탄탄한 '백그라운드'(배경)와 창업, 봉사단체를 이끈 경력이 있었다"고 봤다. 이어 "여당은 기성정치인들이 욕 얻어먹으니까 청년 갖다놓는 게 능사라고 단세포적으로 생각하나보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달 22일 "박 전 최고위원을 (청년비서관에) 임명했다는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잠을 못잤다"며 "의원님 말 한마디에 언제든지 잘리는 나 같은 무지랭이가 봐도 정말 '신데렐라가 된 박 비서관이 부러운 게 사실이나 과연 한 국가의 인사가 이렇게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로 가도 되는건지 묻고 싶다"고 썼다.

이어 " 청소년 비서관을 신설하게 된다면 꼭 '중 2병'의 어려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중학생을 임명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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