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로 '국가유공자' 예우…文대통령, 국빈급 의전

[the300]문재인 대통령,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 주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박희모 6.25 참전유공자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6·25 7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오찬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된 이번 행사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참석 규모를 최소화했다.

이번 행사에선 현대자동차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수소·전기 차량을 지원해 오찬 참석자 집결지인 전쟁기념관에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신호기 개방, 경호처 및 경찰 에스코트)을 제공했다.

영빈관 앞에선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와 함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하여 존경과 감사를 표함으로써 예를 갖줬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본 행사에선 유을상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이 참석자를 대표해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보훈가족을 초청, 격려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보훈단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국무총리가 주관하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훈·포장 수여를 올해 선정된 정부 포상자 32명 중 4명에게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예우를 격상했다.
[서울=뉴시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화상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1.06.24.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하사용(91세) 씨는 6.25전쟁에 참전한 후 시설원예농업을 전파하며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2014년부터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 새마을운동과 농업기술을 알리는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상군경 1급 중상이자인 서용규(64세) 씨는 신체적 역경을 이겨내고 국가유공자로서 장애인 체육 진흥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김길래(77세) 씨와 이성길(76세) 씨는 각각 태권도와 지역사회 발전, 국가유공자 장례 의전 절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엔 올해 정부포상 수여자 외에도 2019년, 2020년 모범 국가보훈대상 국민훈장, 국민포장 수상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오찬 중에는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여자의 소감 발표와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2019년 국민훈장 수여자인 이상우(65세) 씨와 2021년 국민포장 수여자인 김길래(77세) 씨의 소감 발표 후, 6·25참전유공자 후손인 트럼펫터 곽다경 양의 트럼펫 연주와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 내외가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는 길도 국가안보실장과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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