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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이준석 돌풍'에 "기성세대와 정치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청년 세대의 무서운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준석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청년 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장 의원에 "의원님 지적대로 청년 세대의 가장 큰 멍에는 결국 자산 양극화와 부동산 자산 폭등"이라며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공급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과제"라고 강조햇다.
김 총리는 미래에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등이 붕괴할 거라는 지적엔 "현재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설계한 것이고 지금까지 유지해온 것"이라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구조 재편 등을 봤을 때 현재 누리는 이 기득권 양보 없이 '양극화된 현실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말로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결과가 되리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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