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 심판'→'미래'로 전환되면 지지율 요동칠 것"

[the300][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③-<5>

유승민 전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 대선 판세대 대해 "각 후보들에 대해 국민들이 알게 되는 시점, 문재인 정부를 혼내고 심판하는 것에서 미래로 생각이 전환되는 시점에 지지율이 요동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당 밖 후보들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을 빼고 국민들이 겪어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저를 지난 대선 때 지지해주신 220만표, 새롭게 지지해주실 분들이 늘어나면 그것을 저의 자산으로 삼고 지지도가 올라가면 관심이 많아지지 않겠나"라며 "야권에 당 밖 후보가 이렇게 많았던 적이 없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할지 말한 적도 없는데 대변인을 두고, 이런 것들이 다 불확실성"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유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대권후보로서 유승민이 준비해온 것들이 대중에 충분히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 향후 복안이 있나.
▶전적으로 공감한다. 제 유튜브 계정도 언론인터뷰나 본회의 영상 저장 창고지 적극적인 소통 농력은 페이스북 이외에 못했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 여파로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가 다 중요할 것 같다. TV, 라디오, 신문 뉴스도 포털을 통해 전달되지 않나. 제가 젊은 정치인들에 비해 뉴미디어 활용이 부족한데 제 콘텐츠를 어떻게 국민들에게 쉽게 홍보할지가 중요한 문제다.

제가 정치하면서 중간에 어려울 때가 많아 쉬는 타임이 있었다. 지난 6년간 제법 많았다.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어려워지면서 미안하고 그러니까 언론에 나가고 SNS에 자랑할 게 없더라고.(웃음) 한동안 잠수탄 것 비슷하게 잊혀지지 않았나 싶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지난 대선 때 저를 지지해주신 220만표를 자산으로 새롭게 지지해주실 분들이 늘어 지지도가 올라가면 관심이 많아지지 않을까.

야권 주자들이 당밖에 이렇게 많았던 적이 없다. 윤석열 전 총장 본인 입으로 정치한다 말한 적도 없는데, 정치인 아닌 사람이 대변인 둔 경우 못 봤다. 그런 게 다 불확실성이고 그만큼 다이나믹한 거다. 이준석 대표에게 바라는 것 없지만 대선 후보 뽑는 과정을 후보들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홍보 차원에서 경쟁도 자주 심하게 시켰음 좋겠다.

유승민 전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후보들간 팀토론 배틀을 시킨다는 말이 나오는데.
▶홍준표 (전) 대표랑 저랑 파트너 돼서 토론하면 얼마나 재밌겠냐고 예시를 들던데, 각자 생각이 다른데 팀으로 뭘 한단 건지 모르겠다. (웃음) 당 지도부가 알아서 할 일이고 그런 기회가 많을수록 좋겠다.

-캠프 구성과 공식 출범 시기는어떻게 되나.
▶도와주시는 분들 중에 이름 공개할 분과 아닌 분을 구분하는 중이다. 현직 의원들은 캠프 소속으로 발표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전직 의원들, 전문가들도 많다. 6월 말에서 7월 초 캠프가 출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홍보와 일정을 준비 중이다. 희망22 동행포럼은 대구에서 20~40대 젊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지지자 모임이 돼서 좋은 말 해준다고 해서 20일 처음 하는 거다. 지역마다 지지모임을 가질 건데 이름은 다를 수 있다. 대구경북 60대 이상은 호소해도 생각이 잘 안 바뀌셔서 젊은 분들에게 먼저 호소하려 한다.

-현재의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 있나.
▶정치판에선 호재가 악재 되고 실패가 성공이 되기도 한다.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될 줄도 몰랐고 작년 가을만 해도 우리가 서울시장 선거 이길지도 몰랐다. 미래에 대해 자신있게 얘기하면 아마추어일 가능성이 많다. 아직 당 밖 후보들은 홍준표 대표 빼고 국민들이 겪어보지 않았다. 후보들에 대해 국민들이 알게 되는 시점, 문재인 정부를 혼내는 감정이 대선에 가까워지면서 정권을 혼내고 심판하는 것에서 미래로, 다음 5년에 국가가 뭘 할지 일자리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이 전환되는 시점에 지지율이 요동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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