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법사위 제외 예결위 등 7개 위원장직 돌려주겠다"

[the300]김기현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선 "폭망, 지옥, 대재앙, 정치건달" 평가절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14/뉴스1 (C) News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위, 국토위, 교육위, 문체위, 환노위, 농해수위, 예결위 등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놓겠다"면서도 "다만 국민의힘에서 1년간 생떼를 쓰며 장물 운운했던 법사위원장 만큼은 흥정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선출을 즉시하고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에 군림해왔던 상왕기능 폐지를 즉각 착수할 것"이라면서 "어느 당이 여당이 되더라도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야당이 예결위원장을 맡는 관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서는 "꼰수기(꼰대, 수구, 기득권)라는 말을 원조 맛집 정당의 대표로부터 들은 말은 아니다"며 "김 원내대표의 교섭단체연설은 '억까(억지로 까기)연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망, 지옥, 대재앙, 정치건달 등 그야말로 아스팔트 보수들의 막말을 모두 모아놓은 격"이라면서 "새로운 비전과 대안도 제시 없이 안티만 갖고 상대방에게 꼰대다라고 외치기만하는 진짜 꼰대의 모습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이상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당이 아니라 미래의 도덕기준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정당"이라면서 "그럼에도 저희는 김 원내대표가 한 연설은 그 또한 국민이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잘 새기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전날 산자위 소위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이 신속하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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