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탄 30대 당대표… 이준석, 공공자전거 타고 첫출근

[the3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첫 출근길에 서울 공공자전거 이용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첫 국회 출근길에서 서울시의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언론사 인터뷰 등 일정 소화를 위해 국회로 출근하면서 따릉이를 이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정장에 백팩을 멘 차림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에는 공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그동안 이 대표는 전동 킥보드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다. 최근 헬멧 미착용 시 범칙금 부여 등 전동 킥보드 규제가 강화되자 따릉이를 대체 이동수단으로 삼았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제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를 타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대표 의전 차량을 이용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오는 14일 공언한 대로 천안함 의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직 인선을 논의한다.

이 대표는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을 내정했다. 두 의원 모두 지난해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이다.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여성을 임명할 예정이다. 성별이 아닌 전문성에 근거해 섭외한 원외 인사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 TF와 재보선 경선준비위에서 활동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민현주, 신보라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이 여성으로 채워지면 최고위원 6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4명 중 3명(조수진·배현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이 여성으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권성동, 박진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정치 경험이 많고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사를 임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향후 대선공약 수립을 진두진휘할 정책위의장에는 김도읍(3선), 성일종(재선), 유경준(초선)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협의를 거쳐 임명한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는 윤희숙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으나, 현직인 지상욱 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윤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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