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유족…국민께 큰 심려"…부사관 사망 18일만 대국민 사과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6.8/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지 18일 만이다.

서 장관은 9일 국회 국방위 전체위원회에 출석해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국방부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방부에서 본 사건을 이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군내 성폭력 사건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민간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민·관·군 합동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이번 계기에 성폭력 예방제도, 장병 인권보호, 군 사법제도, 군 조직 문화 등 병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우리 군의 자정 의지와 능력을 믿어주신 만큼,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정의와 인권 위에 '신 병영문화'를 재구축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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