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0% 육박… 한미 정상회담 효과?

[the30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9%대로 올랐다. 한미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5월 4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9.3%(매우 잘함 21.3%, 잘하는 편 18%), 부정평가는 56.3%(잘못하는 편 15.5%, 매우 잘못함 4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4%p 올랐고, 부정평가는 4.7%p 내렸다.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는 17%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3월 1주차 40.1% 이후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6.6%p, 50.4%→67%), 부산·울산·경남(8.5%p, 24.2%→32.7%), 대전·세종·충청(4.5%p, 36.8%→41.3%), 연령별로는 20대(9.2%p, 22.5%→31.7%), 40대(8.8%p, 46.2%→55%) 등에서 긍정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29.6%에서 46.2%로 16.6%p 올랐다. 무당층 긍정평가도 13.7%에서 23.6%로 9.9% 높아졌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긍정평가 역시 7%에서 13.2%로 6.2%p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5.6%, 더불어민주당이 30.5%,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0.3%p 내렸고, 민주당은 0.8%p 올랐다. 양당 격차는 5.1%p로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8일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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