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천대엽 대법관 임명장 수여 "평생 모범 법조인"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대엽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12.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천대엽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천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천 대법관과 기념촬영을 했고, 곧바로 환담장으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법조인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법원 내부의 신망도 높다"고 말했다.

이에 천 대법관은 "대법관의 무게가 마치 돌덩이를 매단 것처럼 무겁게 느껴진다"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6년 동안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대엽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05.12. scchoo@newsis.com

문 대통령이 천 대법관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사건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1심 유죄 형사 사건을 맡아 사건이 발생한 새벽 1시 현장 검증을 통해 무죄를 이끌어냈던 사례를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법관들이 업무 과다로 실제 행하기 쉽지 않은 현장 검증을 함으로써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놨다"며 재판에서 현장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이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대법관으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만큼 훌륭하게 대법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천 대법관은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형평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일 없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올바른 시대정신과 공동체의 가치가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보일보'(소의 걸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간다)의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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