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들 "'임·노·박' 중 최소 1명은 부적격 낙마 요구"

[the30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2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중 1명 이상은 부적격 낙마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모두를 통과시킬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입장을 정했다.

더민초를 주도하는 고영인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 1명은 부적격 의견을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한명이 임 후보자냐'는 질문에는 "누군지 정하는 것은 결정권자의 여러가지를 존중한다"며 "저희들 중에는 특정 한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두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은 한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하며 강행 의지를 보인다'는 지적에는 "의견 수렴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보고서 채택은 어떤 형태로든 돼야 하니까 저희들은 국민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새 한명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초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송영길 대표와 재선 의원들 간 간담회에서도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셋 다 가기는 쉽지 않다. 송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혜숙-박준영 후보 낙마를 주장하고 있는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이날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몰라서 어떤 행동을 못한다 이거는 아닐 거라고 생각된다. 시간을 끌고 갈수록 하면 오히려 백해무익하다"며 "소모적인 논란만 증폭된다는 차원에서 지도부가 부담을 안고 대통령께 진언을 해야 하고 민심을 수습하고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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