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주연속 당대표 선두…'2030 대변인' 이준석은 2위

[the300][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PNR 여론조사]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2주 연속 '선두'…이준석 추격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근 '2030세대 대변인'을 자처하며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차지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에서 18.5%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주 실시된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자마자 적합도 13.9%로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3위는 내주 공식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11.9%)가 차지했다.

뒤이어 김웅 의원(8.2%), 홍문표 의원(5.1%), 조경태 의원(4.4%), 조해진 의원(3.1%), 권영세 의원(2.0%), 윤영석 의원(1.7%) 순이었다. 그외 인물(2.5%), 없음(17.6%), 잘모름·무응답(11.1%) 응답도 있다.

세대별로 보면 나 전 의원은 60대 이상과 30대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23.1%, 30대에서 20.7%로 각각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세대에서도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20대에서만큼은 이 전 최고위원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만 18~19세 포함)에서 20.4%의 지지를 얻어 나 전 의원(11.3%)을 제쳤다.

성별로는 남성들 사이에서 이 전 최고위원(20.0%)이 나 전 의원(19.6%)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여성들 사이에서는 나 전 의원(17.4%)의 지지 비율이 이 전 최고위원(7.8%)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반(反) 페미니즘 정서'를 두고 한 달 가까이 논쟁을 벌여온 이 전 최고위원의 행보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출마 결심 이유로도 젠더 이슈를 꼽으며 "제가 85년생인데 제 나이대에서도 '여자이기 때문에 너는 대학 가지마' 소리 들은 경우가 거의 없다. 2030 이슈에 특화된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28.6%), 주 전 원내대표(18.4%), 이 전 최고위원(17.2%), 김웅 의원(10.4%)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선택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65% "홍준표 '복당' 찬성한다"



국민 2명 중 1명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성 비중이 65%에 달했다. 복당 시기에는 64%가 '즉시 복당'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4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34.9%, '잘 모름·무응답'은 18.1%다. 찬성과 반대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 의견이 64.7%에 달했다. 반대는 26.5%, 잘 모름은 8.8%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55.9%, 반대 35.8%로 집계됐다.

복당에 찬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복당 시기를 물은 결과 63.6%가 즉시 복당 의견을 밝혔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후 복당해야 한다는 27.6%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복당 찬성 비중은 서울(51.7%), 대전·세종·충남북(54.7%), 부산·울산경남(52.8%), 강원·제주(51.4%)에서 50%를 넘었다. 경기·인천에선 유일하게 반대(40.1%)가 찬성(39.1%)보다 많았다. 연령별에선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50대 51.8%, 40대 49.6%, 30대 49.6%, 20대(만 18~19세 포함) 44%, 60대 이상 42.4% 순으로 찬성 비중이 높았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와 연관해 분석한 결과 홍문표 의원 지지층에서 복당 찬성 의견이 9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권영세 의원 81.1%, 조해진 의원 76.6%, 이준석 전 최고위원 65.6%, 나경원 전 의원 6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63%, 조경태 의원 62.8% 순이었다. 윤영석 의원 지지층의 찬성 비중은 53%로 특정 인사를 꼽힌 사례 중 가장 낮았다. 김웅 의원 지지층의 경우 57.7%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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