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선언 "시대교체하는 젊은 대통령 될 것"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권 대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회 잔디광장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다.

그는 "젊은 대통령 후보 박용진을 앞장세운 민주당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행복국가'를 제시하고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겠다. 정부 목표는 강남 부동산값 잡는 일이 아닌,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한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병역시대'를 열겠다"며 "초라한 국방 의무가 되지 않도록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다"며 "낡은 인물, 낡은 가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선인 박 의원은 1971년생으로 신일중·고등학교,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 공개에 이어 현대차의 차별적 리콜 실태를 지적하며 '기업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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