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與잠룡…이재명 "동심"·이낙연 "안전"·정세균 "행복"

(종합)제99회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종한 고(故) 정진석 추기경 조문을 위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04.28. dahora83@newsis.com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권 잠룡들이 '제99회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게 끈기 있게 살펴보겠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정치도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상으로 드러나는 민심의 이면과 배후를 성실하게 살피는 것이 좋은 정치의 출발이다"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대리인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마음도 바다와 같은데 민심은 어떻겠는지. 99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종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28일 서울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04.28. chocrystal@newsis.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아침, 코로나19 탓에 마스크를 쓴 채로 나들이에 나서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이 아린다"며 "코로나19를 어서 극복해 어린이들이 바깥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느끼며 뛰어놀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우리의 매일이 어린이날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올해는 무거운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맞았다"며 "올해 초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에 이어 잇달아 들려오는 어린이 학대와 사고 소식. 정인이 묘소 앞에서 했던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는 약속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잘 자라도록 양육하는 일은 부모뿐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힘을 합쳐야 할 일이다"며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국가의 책임도 바로 그것이다. 정인이를 보낸 어른들의 크나큰 잘못, 그에 대한 아픈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 '돌봄국가책임제'를 신복지제도의 일환으로 국민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가정, 동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의 어디에 있든, 공공이 돌봄을 책임지자는 것"이라며 "정책을 더 세심하게 다듬어 우리 아이들을 세심히 지키고 잘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이임식을 마친 뒤 정부서울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photo@newsis.com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들이 푸른 하늘을 원 없이 날아다니고 냇물이 푸른 벌판을 휘감아 도는 푸른 오월의 싱싱한 숲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이뤄가는 세상.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공부하고 아픈 아이들은 걱정 없이 치료받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일상을 누리는 행복한 오늘과 꿈이 있는 내일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를 방문해 베이비박스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다. 센터는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이나 영아의 장애 등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한 영아들을 살리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1853명의 영아들을 보호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센터 방문 후 페이스북에 "이 예쁜 아가들을 맡길 수밖에 없는 분들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다"며 "국가는 모든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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