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동심'살핀 여권 잠룡들 "아이들 행복한 세상 만들 것"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날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 관람객 300명에게 '집콕' 역사놀이 키트를 선물한다. 2021.5.5/뉴스1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권 잠룡들이 '제99회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게 끈기 있게 살펴보겠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정치도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상으로 드러나는 민심의 이면과 배후를 성실하게 살피는 것이 좋은 정치의 출발이다"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대리인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마음도 바다와 같은데 민심은 어떻겠는지. 99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이한 5일 전북 전주시 전주동물원 입구가 줄 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05.05. pmkeul@newsis.com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들이 푸른 하늘을 원 없이 날아다니고 냇물이 푸른 벌판을 휘감아 도는 푸른 오월의 싱싱한 숲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이뤄가는 세상.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공부하고 아픈 아이들은 걱정 없이 치료받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일상을 누리는 행복한 오늘과 꿈이 있는 내일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를 방문해 베이비박스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다. 센터는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대표목사가 13년째 운영해온 단체다.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이나 영아의 장애 등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한 영아들을 살리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1853명의 영아들을 보호하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