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선두'… 주호영·김웅·홍문표 순

[the300][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PNR 여론조사]MB·朴 사면, 시기상조 49.8% vs 시의적절 44.8%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 18%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3.4%, 김웅 의원 7.3%, 홍문표 의원 6.3%, 조경태 의원 4.9% 등의 순이었다.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들을 꼽지 않은 비율이 40.2%에 달했다. '없음' 23.7%, '잘모름·무응답' 8.6%, '그외 인물' 7.9%다. 새로운 후보를 원하는 여론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나 전 의원 적합도는 경기·인천(22.5%), 서울(17.3%), 20대(19.4%), 60대 이상(20.7%)에서 높았다. 주 전 원내대표의 경우 대구·경북(28.4%), 강원·제주(19.9%)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25.9%), 주 전 원내대표(22.8%), 김 의원(11.9%)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이 순서가 동일했다. 보수 성향에서는 홍문표 의원이 6.8%로 나 전 의원(25.1%), 주 전 원내대표(2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공감도 조사에선 반대 의견이 다소 앞섰다. '사면을 말하기엔 이르다' 49.8%,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 44.8%로 두 응답의 격차가 5%에 불과했다. '잘모름·무응답'은 5.4%다.

지역별 여론차가 분명했다. 광주·전남북(70.1%), 서울(54.6%), 강원·제주(53.3%), 대전·세종·충남북(51.5%), 경기·인천(50.4%)에선 시기상조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선 10명 중 7명이 사면을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60.7%), 대구·경북(55.4%)에선 사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만 18~19세 포함), 30대, 40대에선 시기상조 의견이 많았으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사면 고려 여론이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6.6%가 시기상조, 국민의힘 지지층은 81.8%가 시의적절 의견을 냈다. 정치 성향별 시의적절 응답은 보수 66.7%, 중도 44.3%, 진보 1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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