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탈북자 쓰레기들 또 '삐라' 살포…상응한 행동 검토"

2일자 담화문 통해 우리 정부에 '책임론'도 주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사건'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를 겨냥해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것"이라며 책임론을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2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담화문을 내고 "얼마전 남조선에서 '탈북자'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여다니며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쓰레기같은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바 있다"고 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 사이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서 50만 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관련 영상을 배포했다.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3월30일 '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대북전단이 살포된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 4월30일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란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0년6월 17일 2면에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현장을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 정부와 관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남조선당국은 '탈북자'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볼수만은 없다"고 했다.

한편 북한측은 지난해 6월 일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

다음은 김 부부장의 담화문 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얼마전 남조선에서 《탈북자》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여다니며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우리는 이미 쓰레기같은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남조선당국은 《탈북자》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

매우 불결한 행위에 불쾌감을 감출수 없다.

우리는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것이다.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볼수만은 없다.

주체110(2021)년 5월 2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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