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항모 '돈 먹는 하마'?…해군 "운용비, 年예산 0.6% 불과"

경항모 사업 설명회

경항공모함(가운데)이 중심이 된 해군 항모전투단 개념도 (해군 제공) 2021.2.4/뉴스1
해군이 경항공모함(CVX·3만톤급)은 건조에만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가 '돈 먹는 하마'라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 "운용·유지비가 연 예산의 0.6%정도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해군 관계자는 21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한 경항모 사업 설명회에서 경항모가 건조에 2조원, 매년 약 500억원의 운용·유지비 지출이 예상된다는 점을 두고 "올해 해군 예산이 8조원인데 기존 예산으로 큰 무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군은 △해외 재해·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 △해난사고 구조작전 지원 △초국가·비군사적 위협 대응 △해양분쟁 발생 해역에서 지휘함 역할 수행 △한반도 인근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을 위해 경항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해군은 경항모 확보 시점은 오는 2033년으로 전망했다. 핵심 전력인 함재기는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미국산 스텔스전투기인 F-35B 라이트닝2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해군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 관계자는 '경항모가 2033년에 나오는 만큼 미래 기술 환경에 적합해야 한다'는 지적엔 "드론(무인기) 모함으로의 이용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유·무인기 복합체계 도입이 검토되는 것.

엔진은 핵추진이 아닌 재래식 추진체계가 적용된다.다만 이지스구축함처럼 가스터빈 방식만 쓸지, 하이브리드 방식을 이용할지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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