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 대통령에 전달하겠다" 1년만에 방향 바뀐 靑 대변인 각오

[the300]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취임 소감, 전임자와 비교해 보니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8. since1999@newsis.com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의 생각을 많이 듣고 (대통령과 청와대에) 전달하는 청취자, '리스너'(Listener)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취임 인사로 "대변인은 영어로 '스폭스 퍼슨'(Spokesperson)이라고 한다. 대변인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견과 생각을 말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면서도 동시에 민심 청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과 청와대, 국민, 언론의 열린 소통을 위해서 가교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16일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물러난 강민석 전 대변인은 지난해 2월 취임 인사로 "대통령의 말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마음까지 전달하고 싶은 것이 제 앞으로의 각오이며 목표"라고 말했다. 1년여 만에 '전달자'로서 대변인의 각오가 '대통령→국민'에서 '국민→대통령'으로 방향이 바뀐 셈이다.

박 대변인은 원래 '수학비타민 플러스' '박경미의 수학N'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등 수학교양서의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했던 교육자 출신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충북대 수학교육과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 수도여자고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원내대변인, 원내대표단 소통부대표, 원내대변인, 박원순서울시장후보 캠프 수석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서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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