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컷오프...'민생·백신·개혁·청년' 등 저마다 "적임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정한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18/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우원식·송영길·홍영표·정한도 후보(연설 순)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를 통해 각자가 민생과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민생으로 정면 돌파'를 슬로건으로 내건 우원식 후보는 "(핵심 현안은) 양극화, 코로나19(COVID-19), 부동산값 폭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 한마디로 하면 민생"이라며 "민생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국민이 지지하지만 소리만 요란한데 성과가 더뎠다"며 "이러는 사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는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며 "민생으로 정면돌파해 500만 표를 갖고 오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인천시장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해결책으로 "외교적 채널 등을 총동원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제4기 민주정부의 수립을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언행일치로 민심이 다시 민주당에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대표주자로 꼽히는 홍영표 후보는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국민이 명령하신 개혁을 중단 없이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홍영표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 이상 없다"며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 조사 결과 국민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이다'라고 하면 10명, 20명이라도 출당 조치하겠다"고 강력한 조치를 시사했다.

홍 후보는"2002년 노무현 후보를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고 2012,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당심에 호소했다.

1991년생인 정한도 후보(용인시의원)는 "청년들은 민주당을 비판하고 외면하고 떠나고 있다"며 청년 중심의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우리 안의 허례허식, 꼰대, 아저씨 문화를 걷어내야 청년들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당 청년위의) 청년 나이 기준을 만 34세로 조정(현행 만 45세)하는 동시에 권위적인 조직 문화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 후보가 4명 이상 출마할 경우 컷오프를 통해 3명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쯤 후보 탈락자 1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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