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신임 靑정무수석 "대통령께 아닌 것은 'NO'라고 말할 것"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정무수석 내정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경험이나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이 최재성 수석에 역시 못 미쳐서 자신이 없기는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생각, 여러 가지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하여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물러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서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이 수석에게 바통을 넘기고 청와대를 떠나게 된 최재성 정무수석은 "참으로 선한 문재인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후임인 이 수석에 대해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 대화능력을 두루 갖춘 분이라서 충분히 역할을 잘 수행하시리라 믿는다"며 "짐만 안기고 이렇게 떠나는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후임 수석의 출중한 역량을 믿는다는 점에서 한편으론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당분간은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요삼고 산을 베개삼고 달을 촛불삼고 구름을 병품삼고 바다를 술잔 삼아서 지내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태한 신임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도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모든 국민이 어렵다. 국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코로나를 물리치기 위해 해온 상황에, 아주 중요 시기에 이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결국 지금은 코로나를 벗어나야 한다.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악몽을 떨치고 일상에 복귀하도록 먼저 새로이 방역 체계를 다시 정비해서 훑어보겠다"면서 "백신을 무엇보다도 적극적으로 수급을 확실히 해서 모든 국민이 소외가 안 되고 접종을 모두 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교육·문화 전반에도 코로나 때문에 여러 사회적 불평등이 야기될 수도 있고 격차나 소외현상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워서 그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안 받도록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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