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윤호중 "검찰·언론개혁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호중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6일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며 "유능한 개혁정당과 세밀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을 혁신해 함께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기는 방법을 아는 원내대표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윤 후보의 정견발표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자랑스런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윤호중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코로나 잘 막아달라고, 감염병 위기로 무너진 경제를 꼭 살려달라고,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셨던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민생을 살리지 못했고, 국민과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저부터 반성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개혁에 유능하지 못했고, 민생을 살피는데 세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변해야 합니다. 유능한 개혁정당, 세밀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이 과제를 완수해야 합니다. 저 윤호중이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먼저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이렇게 용기를 냈습니다. 민주당에 들어와 33년동안 당이 어려운 순간마다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았고, 오로지 당을 위해서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반드시 성과를 내겠습니다. 당을 혁신해서, 함께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원내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보급 실태와 민생지원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점검해서 특단의 방역대책과 민생경제대책부터 마련하겠습니다.

정부의 운영제한 및 집합금지로 인해 피해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은 소급해서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국민눈높이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정책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바꾸겠습니다. 투기는 엄정히 막되,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와 금융·세제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벌써 21대 국회 2년차입니다. 임기 중 가장 왕성하게 일할 때입니다.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는 1년 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왔습니다, 그 때 우리 마음에 분명 목표가 있었습니다. 정치상황 때문에, 우선 순위에 밀려 우리가 꿈꿨던 목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원내대표가 되면, 의원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임위별 개혁민생법안을 선정하고, 법안 심사계획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개혁하라고 180석 총선승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속도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국민 앞에 핑계입니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다음에도 할 수 없습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많은 국민이 염원하시는 개혁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중단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당의 혁신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의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민주당 당내 소통이 부족했다는 초선의원님들의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소통하겠다 하지 않고, 소통창구를 제도화하겠습니다. 민주적 원내운영을 위해 <선수별 의원총회>를 도입하겠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추천된 의원님을 원내부대표로 임명해 언제나 의원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상반기 내에 초선의원님들과 대통령님이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겠습니다.

174명 의원 한 분 한 분이 국민의 대표이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책전문가입니다.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지원하는 것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회와 당이, 정책결정의 중심에 서야합니다. 상임위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의원님들의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당이 실질적인 정책기획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정협의를 제도화해서 당 중심의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해서 4기 민주정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야당과도 소통하겠습니다. 민생과 개혁을 위한 협력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야당과 부단히 만나 소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과 멀어진 것입니다. 국민께 약속드렸던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남탓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안에서 원인을 찾고, 가슴깊이 반성하겠습니다. 2030 청년세대의 절규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만큼이나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이중요하다는 것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성비위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역시 선택적이고 편의적이었습니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 당시 어느 당보다 엄격했던 도덕성 기준이 무너졌습니다.

우리가 패배한 상대는 야당이 아닙니다.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안의 오만과 위선입니다.이제 그 오만과 위선을 혁파하는 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정치에 입문해서 처음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며,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하지 말며, 후회해야 할 때 낙심하지 않아야 한다.” 대통령님의 옥중서신 내용입니다.

지금은 반성하되, 좌절하거나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초초해 해서도 안됩니다. 지금은 대선승리를 위해 전진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작년 2월을 기억하십니까?지난 총선에도 여러 위기가 있었습니다. 선거를 2달 앞두고 부동산문제와 미투문제가 터졌습니다.코로나 대응부족으로 많은 국민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당시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공천을 비롯해 선거관리를 총괄한 사무총장으로서 하루하루가 리스크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부동산 투기와 미투 모두 엄정하게 대처했습니다. 정부와 당은 하나가 되어 매일매일 코로나 대응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2달 후, 180석의 총선승리를 얻었습니다. 위기극복의 산 증인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단호한 위기관리능력과 단합된 힘으로 우리는 위기를 넘어 승리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제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정부 마지막 5년차이기도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문재인정부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살리는 유능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대선을 준비해서 4기 민주정부, 반드시 창출해야 합니다.

모두 함께 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함께 더 소통하고, 더 넓게 공감하면서당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할 일하는 민주당, 밥 값하는 민주당,함께 이기는 민주당을,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이기는 방법을 아는, 저 윤호중이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오늘 이 자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일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민주당 혁신의 노력을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민주당과 내일의 민주당은 확실히 다를 것입니다.

저 윤호중을 믿어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부드러운 원칙주의자! 위기에 강한 사람! 이기는 방법은 아는 저 윤호중,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4기 민주정부의 길을 여는!그 길잡이로 저를 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