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초선들 앞에서 당대표 출마의지…"목숨걸고 할 것"

국민의힘 김웅 의원./사진=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초선의원 총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진행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총회에서는 당대표 출마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조만간 열릴 전당대회에서 중진의원이 아닌 초선의원 중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초선의원분들 중에서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온 분들이 있는데 오늘 관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당의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초선의원 중 출마를 하겠다고 하면 매우 환영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초선이라는 이유로 초선을 지지한다는 식의 계파적 관점은 전혀 아니라는 걸로 정리됐다"고 답했다.

또 "출마 의사를 밝힌 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누군지 다 아시지 않냐"면서 "초선 세력화 이런 건 아니고 본인이 본인 의지로 표명하셨다"고 했다. 당초 김 의원은 당대표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의 발언 직후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출마 선언은 아니고 (선언을) 하더라도 당원들 앞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다"며 "한다면 목숨 걸고 하겠다는 취지로 (초선의원들 앞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힌 셈이다.

이날 초선의원들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한다. 윤 의원은 "그동안 당을 이끌어주신 김 전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초선의원들이 많았다"며 "다른 뜻 없이 순수한 감사의 뜻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당 쇄신과 개혁을 위해 다양한 의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였다"며 "10가지 정도의 의제를 정해서 추진하고 약자와의 동행 문제를 더 강하게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당 지도체제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윤 의원은 조만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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