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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원유철 당시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5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41대 8.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참패 탓에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숫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열세다.
서울시장 선거유세에 동원할 지역구 의원 자체가 별로 없다. 대신 비례대표 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전문성을 갖추고 직능을 대표하는 이들이 지역구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부분 전문직, 직능단체장, 사회단체장 출신인 비례대표 의원들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에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박대수(노동계, 이하 선대위 보직 혹은 대표단체), 이종성(장애인), 조수진(대변인), 전주혜(법률지원단장), 조명희(과학기술계), 윤주경(여성본부장), 최승재(소상공인), 윤창현(경제계), 한무경(중소기업·여성경제), 이영(디지털본부장), 허은아(뉴미디어 본부장) 의원 등이다.
유세 현장에도 나선다. 윤창현 의원은 이날 오세훈 후보와 함께 서울 노원구 유세에 참가해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자기들도 못 지킬 법(임대차 3법)을 왜 국민들에게 강요하느냐”며 “내일 심판을 통해 이 나라의 주인이 여러분임을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5선 의원 출신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역시 유세지원을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바둑황제로 불리는 조훈현 전 의원 등이 동행한다.
원 전 대표는 “미래한국당 출신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시 예비후보들(비례대표에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도 전국 조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어서 차기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해 낼 수 있다”며 “이분들이야 말로 국민들의 현장정서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 정책에 반영해 나가면서 대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당의 보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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