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주4·3 밝혀진 진실은 통합으로 가는 동력"

[제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1.04.03.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 내 기념관엔 여전히 이름을 갖지 못한 백비가 누워있다"며 "제주도에 73번째 봄이 찾아왔지만, 4·3이 도달해야 할 길은 아직도 멀리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어있는 비석에 어떤 이름이 새겨질지 모르지만, 밝혀진 진실은 통합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고 되찾은 명예는 우리를 더 큰 화합과 상생,?평화와 인권으로 이끌 것이란 점만은?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제주도에 완전한 봄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서로의 손을 더욱 단단히 잡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