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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2/뉴스1 |
박영선 후보는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집중유세에서 "서울의 만 19세부터 24세 이하 청년에게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매달 5~6만 원의 통신요금은 커다란 벽이며 큰 부담"이라면서 "5기가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를 켤 때마다 조마조마하며 요금을 신경쓰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캠퍼스나 대학로, 홍대 앞, 한강공원 등 청년들이 많이 머무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무료공공와이파이를 빈틈없이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해 "계산을 해보니 약 500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잉여세금 1조3500억원 가운데 재난위로금으로 1조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3500억원 내에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데이터 바우처는 재원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통신사와도 협력하다 보면 방법이 나올 수 있다"며 "통신사와 의논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전날 박 후보는 '청년 교통지원' 정책으로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청년패스 제도' 도입을 약속하는 등 연일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특히 △출발자산 5000만원 지원 △월세 20만원 지원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2만호 추가 공급 등의 공약을 통해 2030세대를 사전투표장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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