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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밤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3.29/뉴스1 |
서울시장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천안함 폭침 원인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놓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29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오 후보는 "천안함 사건의 발생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박 후보에게 물었다.
박 후보는 "북한이 했다"고 말했으나 오 후보는 "그 당시(2010년 사건 발생 당시)에는 왜 다른 이유를 말했느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합참에서 비공개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해명했지만 오 후보는 "지금은 입장을 바꿨느냐"고 추궁했다.
박 후보는 "그 당시에는 그런 데이터를 갖고 있었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오 후보가 "민주당에서 성추행이 발생하면 후보를 안내기로 하지 않았느냐. 당헌 개정 작업에 투표 했느냐"고 소위 '성추행 선거' 책임론을 꺼냈다.
박 후보는 "저는 투표를 안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중기부 장관이었다"고 말했고 오 후보는 "당적은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거듭 따졌다.
박 후보는 "제 기억에는 안했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2차 가해에 거의 동의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함부로 규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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