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37%… 서울 27% '전국 최저' TK보다도 낮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다.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결과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대구·경북보다 낮은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최저치를 기록, 정부여당을 긴장케 하고 있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3주차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긍정평가는 1%p 내렸고, 부정평가는 1%p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8%p다. 올 들어 실시한 조사 중 가장 크게 벌어졌다. 부정평가 55%는 1월에 이어 2번째로 취임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 긍정평가를 보면 서울 27%, 인천·경기 39%, 대전·세종·충청 35%, 광주·전라 67%, 대구·경북 28%, 부산·울산·경남 32%를 기록했다. 서울이 가장 낮았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 35%에서 27%로 8%p 내렸고, 부정평가는 57%에서 65%로 8%p 올랐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는 20대 27%·55%, 30대 46%·47%, 40대 49%·46%, 50대 39%·57%, 60대 이상 28%·65%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62%에 달했다.

무엇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정책 실패가 부정평가가 높아진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 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8%, 전반적으로 부족 5% 등이 꼽혔다. LH 땅 투기 사태를 직접적으로 꼽은 응답도 3%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COVID-19) 대처 22%,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9% 등이 거론됐다.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6%, 무당층 2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같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p 올랐다. 국민의힘은 4주 연속 지지도가 상승,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인 27%(2019년 10월, 2020년 8월)에 근접했다.

양당의 서울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28%, 국민의힘 30%로 집계됐다. 부울경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 36%, 민주당 33%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6622명 중 1005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5%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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