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코앞인데…이낙연, 변창흠 소환 신도시 투기 질타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2.28/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하게 질책했다. 다음 달 재보선을 앞두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4 부동산 대책'은 문재인 정부 공급 대책인 만큼 제때 수습하지 못할 경우 국민 신뢰 하락이 불가피한 탓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0분 국회에서 변 장관과 장충모 LH 사장 직무 대행을 소환해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한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이 대표가 변 장관에게 사퇴를 직접 요구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대표는 변 장관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변 장관은 "광명, 시흥 신도시 발표 이후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직원들의 토지매입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 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 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건지 준용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여당 일각에서는 변 장관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무엇보다 여당이 관련 의혹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일종의 '선긋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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