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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시민단체가 LH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동산 정책 최일선 실무집행 기관 직원들의 투기 의혹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에 찬물을 끼얹는 반사회적인 행위"라며 "국토부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투기에 관여된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기 의혹은 LH 직원 10여명이 경기도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가 발표되기 전 해당 지구 100억원대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이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이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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