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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를 두고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 교류에 대해서는 "전면 복원하겠다"고 발언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하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한미 간 긴밀하고 솔직한 협의가 시작됐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지난 12일 나눴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가진 비핵화 협상 추진 방향을 개괄적으로 협의했고 미측도 상당히 공감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양측의 종전선언 논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자세한 내용은 안했다"며 "조만간 세부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미 간 방위비분담협상 등 주요 현안은 호혜적·합리적으로 타결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중국과 교류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고 발언하며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맞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관계 복원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장관은 중국과 교류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고 발언하며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맞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관계 복원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외교부 장관에 취임(9일)한 이후 미·중·일 3국 외교장관 중 아직 통화를 나누지 않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 대해서는 "곧 통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발언이 야당에서 나오자 "동의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대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분야는 계속 합의해가자는 투트랙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반박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되돌릴 수 없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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