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TV에서 서울시장 경선후보 토론 전 대화하고 있다. 2021.02.17. photo@newsis.com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시민들의 돌발질문에 답했다. 박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지금껏 이뤄낸 성과를 통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우 후보는 정통 민주당원의 친서민 이미지를 강조했다.
17일 연합뉴스TV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 출마한 박 후보는 '지자체장으로 변신하는데 두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금산분리법으로 대변되는 재벌개혁, 경찰에게 수사개시권 부여한 검찰개혁, 판결문 공개한 사법개혁, 전관예우 없앤 전관예우법 이게 국회의원 생활 16년 대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장관 2년차에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목표로 운영했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코로나19(COVID-19)가 오기 전부터 온라인 판매가 가능토록 했다"며 "코로나19를 예상이라도 했던 것처럼 디지털 경제라는 것을 국민에게 선보였다"고 했다.
박 후보는 MBC기자 시절 경제부장을 역임했던 경력까지 언급하며 "서민생활을 잘 알고 서울 경제를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미래 100년 서울의 좌표를 확실히 찍어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드린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1년2개월밖에 안되는 임기에 공약을 실현할 수 있냐'는 질문에 "공약은 허황되선 안되지만 안된다고 해서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시작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무엇보다 첫 과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확 줄여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그 다음이 계획을 잘 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획이 잘 세워지면 정책의 반은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경선승리의 필승카드'를 묻는 질문에도 "민주당 후보는 결국 민주당 정신이 가장 투철한 후보가 돼야하지 않겠냐"며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해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 후보들 공약은 부자를 위한 공약이 많은데 나는 보증금 4억에 월세 50만원 반전세 살고 누나도 장사하고 형님도 복숭아 농사 짓는 찐서민"이라면서 "서민 애환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야당과 차별화될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