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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최 의원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 "청문요청서에서 후보자께서 강조한 건 소통이었다"며 "정부 간, 국민 간 소통을 강조하신 분이 후보자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소셜미디어를 다 폐쇄한 것이다. 이게 소통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것은 다 지우자는 게 이 정부의 새로운 소통방식이 될 건가"라고 말했다.
앞서 황 후보자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공익제보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한 점도 거론했다. 최 의원은 "공익제보자 신분을 공개하면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이 헌법상 양심에 따라 기권했는데 사과를 요구했다. 이게 소통인가"라며 황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관이 지역 주민 커뮤니티에서 주민행세를 하며 여론 조작을 했다고도 비판했다.
최 의원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이런 후보자를 추천했는지 걱정이다"며 "아마 이번이 (야당 동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29번째 국민, 국회를 무시한 장관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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